- 2016. 상반기 신록여행 후기
- 송두리 2016-05-31 15:07:28
안녕하세요, 팀버라인 여러분!
푸르른 녹음이 온세상에 가득찬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자칫 무료한 일상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집단가출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신 덕에 지루한 삶에 경쾌한 휴식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야유회는 저에게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왔더랬지요…
사회자라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에서는 업무를 하느라, 집에서는 두 아이와 전쟁을 치르느라 많은 시간은 할애하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요, 맘 속에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팀버라인 식구들 모두 이번 신록여행을 통해서 안으로, 밖으로 좀더 친밀해졌기를 기원하며, 즐거웠던 그날의 추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반갑다! 문경아!
새벽부터 다들 삼삼오오 모여 차량에 탑승. 렌터카 팀은 우여곡절이 있긴 있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수출.입 업무팀의 양대산맥이신 오차장님과 박과장님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감상하며, 모든 멤버가 모일때까지 기다렸지요.
모든 팀버식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백두산가든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우리는 성보예술촌으로 향했습니다.
2. 즐거웠던 운동회
짐을 풀고 난 뒤 푸른 잔디 밭 위에 모였습니다.
회색 도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푸른 잔디 위에서 뜀박질을 하니 몸은 피곤 해도 기분이 상쾌하달 까요? 오랜만에 광합성도 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했습니다. 제가 속한 청팀, 저는 청팀의 압승을 감히 점쳤건만….. 크나큰 착각이었다는 것은 머지 않아 밝혀졌습니다.
첫 번째 경기였던 줄넘기, 두 번째 발 야구 에서 모두 아쉽게 청팀이 지고 말았습니다. 제 다리가 10센치만 길었다면 결과가 변했을까요? 이미 부질 없는 생각입니다.
이어서 시작된 OX 퀴즈. 청팀은 찍기 실력조차 백팀에 뒤쳐졌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정말 맘이 아프군요….. 이미 승리의 여신은 백팀의 편이라 생각했던 찰나…..
청팀의 협동심이 마침내 빛을 발휘했습니다. 공 이어 달리기에서 압승 했기 때문이죠.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공은 둥글다 온갖 명언이 생각나는 명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리고 이날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이자 제일 많은 점수가 걸린 손잡고 이어달리기. 역시 청팀이 승리하고야 말았더랬죠.
부상투혼을 벌인 함대리님을 비롯하여 결승에 올라간 멤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리는 OX의 승자를 배출한 백팀이었습니다. 그래도 막판 동점을 이뤄낸 청팀이 자랑스럽지 않나요?
무슨 일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체력은 상품 게임이 끝난 후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브 직전이신 강차장님....
▽상품을 받고 즐거워 하는 모습.
▽이렇게 박쉐프님의 곱창볶음 요리도 즐기고요. 포차를 차려도 될듯합니다.
3. 즐거운 저녁 식사시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지만 어쨌든 장보기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다년간의 집밥 노하우가 있으신 오차장님과 박과장님의 지휘하에 모두들 분주하게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고기도 굽고요..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신록여행의 컨셉에 맞게 고생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 준비 모습. 위에 곱창볶음하고 같이 포차 메뉴로 들어가도 될 듯한 모양새의 계란말이!
▽예상과는 달리 고기 굽기에 난항을 겪었던 저녁식사시간.
고기 구워주시느라 작은 부상을 입으신 분도 나왔습니다. 고기는 참 맛있었습니다.
4. 가출인의 밤
식사를 마치고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나온 가출인이었고, 한배를 탄 사람들이었습니다. 서로 친밀해 질 수 밖에 없겠죠?
임원분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출인의 밤의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사회자가 준비한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관계상 빨리 진행하느라 진땀은 났지만 그래도 많은 호응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조금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형평성 문제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사회자 맘이라 밀어붙였습니다. 3조가 우승 한 걸로…
저녁시간의 하이라이트인 사랑스런 후배들의 재롱잔치.
정말 끼가 넘치는 후배들이었습니다. 이미 굳을 대로 굳어버린 제 몸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되겠습니다…
△스웩(SWEG)넘치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기 직전으로 보입니다.
밤이 늦어서야 우리는 모두 해산했습니다. 하얗게 불태웠다는 말이 어울리는 하루였습니다.
팀버라인의 워크샵의 끝은 어디일런지요? 다음에는 또 어떤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릴지요?
매년 다녀오는 신록 여행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박팀장님과 모든 임원분들, 그리고 모든 팀버라인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리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2016.05.31. 송두리 올림.
- 관리자 2016.05.31 15:49 오윤학 신입 덕에 고문관에서 해방되신 김호준 과장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이번 집단 가출 - 신록여행 준비에 수고 많으셨던 경영지원팀과 사회 보느라 가출의 자유를 제대로 맛보지 못한 송두리 대리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 容 -
- 이지혜 2016.05.31 17:27
이번 워크샵 고생이라는 모토에 맞게 다같이 땀흘리고 웃고 떠들고 고생하면서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2부 행사 게임도 재밌었어용:)
가을 워크샵을 기대해봅니다-
- 관리자 2016.06.02 10:34 -容- 준학이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며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음을 재확인했다.
- 관리자 2016.06.02 10:35 -황팀장- 가출 후유증이 이만저만, 그래도 시간만큼은 기쁨 백배+천배~
- 관리자 2016.06.02 10:35 -뜬구름- 먼지가 되어 부르다가 진짜 먼지가 된 듯...ㅠ
- 관리자 2016.06.02 10:36 -윤학-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한 즐거운 워크샵이었습니다. 패배의 아이콘을 이어 받겠습니다..ㅜ.ㅜ
- 관리자 2016.06.02 10:36 -Sophia. KIM- 이렇게 또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37 -유리- 2016년 상반기 워크샵의 여파가 아직도 몸에 가득해요ㅋㅋㅋ 박팀장님 곱창볶음+달걀말이, 찌개 등등 각종 음식들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반기 워크샵이 기대되요~
- 관리자 2016.06.02 10:38 -G.S.Kang- 호구를 탈피하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ㅎㅎ 그 대가로 다리 하나를 잃음.... 화이팅 OB
- 관리자 2016.06.02 10:40 -서울지혜- 제가 바로 승리의 아이콘입니다.후후 날씨도 좋고 운동회도 재밌었습니다! 박팀장님 곱창볶음 짱맛이었어요♥
- 관리자 2016.06.02 10:40 -민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1 -駿-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캠프파이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3 -Daniel- OB 막내로서 황팀장님을 규탄합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4 -효진- 비록 문경세제는 가보지 못하였지만, 푸른 자연속에서 맘껏 뛰놀 수 있어 즐거운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5 -eli- 허리 밑으로는 내 몸이 아닌듯ㅠㅠ 그래도 행복한 워크샵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5 -민경- 밤에 별이 그렇게 많은지 문경가서 알게 되었네요. 다짐한걸 지킬 수 있기를 바라며 잊지못할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6 -준학- 서울에서도 문경같은 파란 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6 -수원- 족구.축구.화투까지 처절하게 깨진 워크샵 OB 잡으러 갑니다. 긴장하십쇼
- 관리자 2016.06.02 10:47 -이진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47 -혜경- 평소 운동부족이었단걸 다시 한 번 실감한 야유회였습니다ㅠ.ㅠ 다리가 후들후들ㅎㅎ 체력보강해서...다음 야유회를 더 즐겨보겠습니당 ^_^
- 관리자 2016.06.02 10:49 -EM- 운동부족을 느끼게 해준 가출의 날이었어요
- 관리자 2016.06.02 10:50 -전수- 허벅지가 터질 뻔 했지만....우승:) 강차장님 짱짱맨ㅋㅋ 또 하나의 추억이 쌓여서 좋았던 야유회.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 관리자 2016.06.02 10:50 -> 짬타랑 같이 같은편하자 승률이 좋다ㅎㅎㅎ
- 관리자 2016.06.02 10:51 -두리- 참 멋진 운동회였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말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2 -혜지- 몸이 뻐근한걸 보니. 진정 운동회를 즐겼나봅니다 >_< 더운날씨~ 즐거운 5月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3 -대역죄인 이세화ㅠ- 저를 버리지 않고 30분동안 기다려 주신 스타렉스팀 분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과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3 -윤희- 오랜만에 땀흘리고 뛰어놀았던것 같아요. 다같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더 뜻 깊었습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4 -5- 무사귀환이 한없이 기쁜 야유회 입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4 ->-eli- 명품 달걀말이. 김치찌개 감동입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5 -영선:)- 아픈 기억뿐이 안나네요.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 관리자 2016.06.02 10:55 -최수- 즐거운 추억 하나 더 만들었네요.ㅎㅎ 박팀장님 곱창 맛있었어요!! 와인도...ㅋㅋ
- 관리자 2016.06.02 10:56 헉.곱창? 구경도 못함ㅠ.ㅠ
- EM 2016.06.09 14:46 저도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곱창!! 매생이전도, 곱창도 박쉐프님의 요리 구경이라도 하고 싶습니다.T.T 장보기팀을 위해 조금 남겨주시는건 안될까요??? 다녀와서 허벅지가 욱씬욱씬~~그래도 간만에 몸을 많이 움직인 즐거운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6.06.29 09:01 -밍구- 허벅지 욱씬증과 함께 ㅋㅋㅋㅋ 참 여운이 많이 남는 야유회였습니다.
- Sophia.KIM♥ 2016.06.29 09:29 전 운동이 체질인가봅니다만.....왕복 4바퀴로 뜀뛰기는 숨이 너무 차서.....ㅎㅎ 운동부족인가봅니다 ㅠㅋㅋㅋㅋ가을운동회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