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확장!!☆
- 서유리 2017-12-02 13:40:15
무사히 공사와 청소를 깨끗하게 마치고
2017년 11월 17일 사무실 확장 축하 및 고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의미 있는 음식들로 정성스럽게 고사상을 준비하고,
박용일 팀장님과 황기석 팀장님, 그리고 배근수 지사장님의 정성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고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배근수 지사장님께서 아래와 같은 축원문을 읽어주셨습니다.
유세차(維歲次)
정유년 11월 17일
주식회사 팀버라인 대표 박 용일 외 참례자 일동은
만물을 두루 굽어 살피시는 천지신명께 삼가 고하나이다.
오늘 축복받은 길일을 맞아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35 남산 센트럴 자이 B동 315호까지
사무실 확장하게 되어 이에 좋은 술과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하늘과 땅의 신께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저희 기원을 들어 주소서.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주식회사 팀버라인을 굽어보시어
저희가 추진하는 일마다 만사형통 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새로 시작하는 이 곳에서 사고 없이 나날이 번창하게 해주시옵소서.
또한 임직원 모두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활기찬 일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운 듬뿍
내려주시어 언제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굽어 살펴 주시 옵소서.
상향(尙饗)
직원들이 순서대로 나와 술잔을 올리고,
박용일 팀장님이 축원문에 불을 붙여 태워 하늘로 올렸습니다.
직원들끼리 차례로 음복을 한 뒤
박용일 팀장님의 감사 인사로 고사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고사를 잘 지내고.
배근수 지사장님께서 아래와 같은 소감문을 직접 써주셨습니다.
2017년 11월 17일 손 없는 아주 좋은 날
고사는 원착적으로 지연(地緣)적인 집터의 가신(家神)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의례이기 때문에 가정신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을 하나의 우주로 인식하고, 교섭하고자 한 우리 조상들의 신앙관과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가정신앙 제의(祭儀)이다.
우리의 (주)팀버라인 몇 번의 성장을 거쳐 사옥 이전 및 증축식을 진행 하였지만, 이번은 조금 특별하게
뭔가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느낌을 새롭게 하는 증축식이 될 것 같다.
박팀장님의 윤허 아래
사전에 경영지원팀이 저 배근수 보고 축문을 낭독하라 한다.
딴에는 잘할거라 믿어 맡겨주었지만 걱정이 없진 않아 머리속에는 쑥대머리가 된 듯 하다.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서 축문과 고사 진행순서를 계속 암기하였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녹슨 머리에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축문만큼은 더듬거리지 않게 집에서 홀로 큰 소리로 며칠 몇번이고 낭독연습을 계속하여야만 했다.
옆집에서 들었다면 무슨 지랄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을 것이다.
드디어 증축식하러 본사 올라가는 날.
출발은 씩씩하게 마음은 편안하게 KTX에 올랐다.
가는 내내 틈틈히 고사 진행순서와 축문을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중간에 꿀잠도 자기도 하고 ㅎ
본사 입구에서 강팀장님이 어디를 갈려다가 먼저 반기어 주신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대표 박팀장님도 옥수를 내말어 반겨주신다.
임직원 여러분들께 일일이 인사는 못드렸지만 눈인사로 갈음하고......
고사 준비를 보니 조금 과한듯도하여 괜히 제가 제발 저린듯 박팀장님 눈치가 보인다.
30명 가까운 인워니 저녁 겸 드실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싶긴하다.
대회의실에 28명의 임직원이 고사를 위하여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대견하기도하고.
우리 (주)팀버라인의 새 역사가 도래하는 듯 간회가 색달라 보인다.
초의 불을 붙이고, 향을 피우며 시작된 고사는 시작하자마자 진행순서가 하얗게 백지가 되어
준비된 서식을 달라하고 박팀장님께선 알고 하느냐고 일침(쫑꼬)를 날린다ㅠ
참신례를 하고, 초헌례를 올리니 독촉례 축문을 읽는 내 차례가 왔다.
그동안 집에서 고성으로 연습해 온 역량으로 온 몸에 피를 일주천하고 내공을 모아
큰 소리로 천지신명께 온 마음을 다바쳐 주저없이 읽어 내려갔다.
너무 정력을 다했는지 정수리부터 땀에 흠뻑 젖어 안경이 내려 앉아 진행 할 수 없을 지경에 도래 했을 때
박팀장님께서 건네는 손수건 배려에 한풀 긴장이 가라 앉는지 심기일전하여 임직원분들께
술잔을 채워 마무리를 해 나갔다. 박팀장님의 섬섬욱수가 화상을 겁내지 아니하고
한번만에 축문도 태워 하늘에 날리고 음복을 하면서 아름다운 고사도 막을 내렸다.
박팀장님의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격려의 말씀을 들으면서......
강팀장님 이하 경영지원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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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고사가 저의 첫 직장 팀버라인의 사무실 확장이라는 점에
너무나도 기념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고 체크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단해보였고,
고사상에 올리는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준비하는 그 정성에
다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사무실 계약부터 확장공사, 인테리어공사, 자리배치, 고사 등 경험해보지 못한
그 과정들을 지켜볼 수 있어 의미있었고,
부산에서 올라오신 지사장님과 함께 30명 가까운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좋은 미래를 바라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염원처럼 나날이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우리 팀버라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관리자 2017.12.02 14:42 두 분이 적어 내려간 수려한 글에 더 나은 회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올해의 성장동인이 "빠르고 민첩하라"는 스피드였다면, 오는 해의 성공동인은 "끈기"와 "간절함"입니다. 방향이 잡힐 때까지 지치지 않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준비하며 기다릴 수 있는 끈기, 계속 방향성의 힌트를 찾아내기 위해 열심히 주변을 탐색하는 간절함. ------------- 끝까지 기다리고, 준비하고, 기원할 수 있음을 견지하라 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