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하반기 Missoin impossible - 아카펠라 도전기
- 김호준 2015-11-16 13:00:04
2015년도 하반기 Missoin impossible - 아카펠라 도전기
바야흐로 2015년 11월 7일 토요일 아침......
세찬 가을비를 뚫고 경기도 안성의 KT&G 인재개발원에 수 대의 승용차가 일정을 파악할 수 없게 도착을 한다.
다들 가슴 한 귀퉁이에 묵직한 돌을 안고 잠이 덜 깬 표정으로 ‘도대체 아카펠라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진채
교육장에 들어섰다.
동네 뒷집아저씨 같은 왠지 모르게 낯익은 강사님과 두 번째 만남.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옷을 입고 참가 했었구나’ 하는 사진을 뒤로하고 작년에 함께 만들었던
모자이크 작업이 생각나면서 그때 즐거웠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 갔다.
잠시후 날카로운 비수처럼 꽂히는 한마디... “여러분은 행복한 직장에 다니고 계십니까?”
주입식 교육의 폐해인가? 아님 다들 아침잠을 설쳐선지 멍만 때리고 있다.
그 바람에 제일 먼저 손을 드셨던 박 모 팀장님이 뻘쭘하니 손을 내리신다.
이어서 행복한 직장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니 이름하야 “무한도전 아카펠라”
다들 아침에 ‘멍청이 상태(?)’를 깨우는 프로젝트의 주제가 등짝에 식은 땀을 타고
우리에게
행복을 공유하기 위한 두번째 Missoin impossible 의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남짓...
다들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정말 하다가 피가 났는지
(연습도중 너무 힘들었던 강 모 과장은 코피인줄 알고 흐르는 콧물을 닦았다는 후문이...)
중간 연습사진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팀 대항 미션 아카펠라를 위해 머리털나고
한번도 안해봤던 “엄마예뻐”와 “뚬바뚬바”를 그렇게 외쳤나 부다.
잠시 광고: 집 나간 한 팀의 열정어린 개사곡을 찾습니다.
우리 열정의 한조각을 잃어버린거 같아 맘이 아픕니다.
집 나간 나머지 한곡을 찾아주시는 분께 후사 하신답니다 (고래고래!)
드디어 도전하는 아카펠라의 본 무대!!!
B조의 송두리계장님의 열창은 ‘대회 MVP’ 에 빛나는 영예를 안겨주었으나,
참 신기한 것이 우승한 D조의 입장 사진이 없는 관계로 딸~랑 수상 사진만 증빙 처리를 하니
이 또한 팀버(?)스럽지 아니한가
마지막 까지 A조를 살리기 위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거나하게 마무리된 무한도전 아카펠라^^
추적이는 가을비는 계속되고 미션을 마무리한 불타는 청춘들을 달래준 건 부대찌개였으니.
그리고 이어지는 뒷풀이... “무한도전 알 콜 펠 라”
강근수 과장님의 화려한 개막으로 열어젖힌 뒷풀이와 임원분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사회자의 강권으로 진행된 전세계 알콜들의 정상회담.
우리는 그것을 ‘의리주’라 불렀다.
제조상궁(?) 이지혜 계장님의 상냥한 미소속에 감춰진 다양한 알콜 쉐킷본능에
누구는 의리를 외치며 쓰러졌고 누구는 환호했다
선수인 듯 아마(추어)아닌 선출같은 민경 선수를 필두로
떠거운 무대를 마무리 하고도 그렇게 그렇게 그들은 하얗게 그 밤을 지새웠다
누군가는 나이트에서 40만원을 썼다며... 누군가는 침대에서 알라를 섬기며.....
또다시 그들은 해장의 깃발을 휘날리며 다음날 어김없이 부활 하였고...
미션 임파서블로만 여겨졌던 “무한도전 아카펠라”는 미완의 성공을 여백의 미로 하고는
서서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들은 가슴속에 적어도 이 한 가지는 담아 갈 것이다.
열 정 을 불 사 르 는 " 팀 버" 의 도 전 은 계 속 됩 니 다 .. 쭈~~~욱
(To be continued...)
- 함민규 2015.11.16 13:22 글이 맛깔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과장님
- 관리자 2015.11.16 14:11 글 솜씨와 사진 배치가 절묘하네요. 팀버라인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 容
- 김호준 2015.11.16 18:30 늘씬하게 나오셨기를 기원하며 최대한 사진은 길게 편집하였습니다 ^^
- 이지혜 2015.11.17 09:09 후기 넘 재밌어여 과장님:) 고생 하셨습니당!!
- 김호준 2015.11.17 10:26 감사합니다. 이계장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적어도 저 날만큼은 뭘해도 잘 풀리는 D 조였습니다 ㅎㅎ
- 서유리 2015.11.17 11:30 역시 사진은 길게 나와야죠~ 후후 사진까지 배려가 넘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