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워크샵 (KGC인재개발원)
- 강근수 2015-11-16 11:39:10
제목 : 2015년 하반기 워크샵
기간 : 2015년 11월 7일~8일
< 전야 >
어느정도 팀버라인에서 근속년수도 있는지라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을 했던 워크샵이 이번엔 사회자라는 무거운 감투가 주어져 무언가 표현할 수 없는 중압감이 나를 짓누른다.
애써 가볍게 훌훌 털고 평정심을 가져보지만, 나를 쳐다보는 여직원들의 간절한 눈빛…..
‘이건 뭐지?’
‘왜 일까?’ ㅡㅡ;
내용인즉슨 두팀장님께서 공채 1기인 내가 사회를 보니 그 휘하 누구든 무작위로 착출되어 본인의 가무를 예술로 승화시켜야만 한다 엄포를 놓았다 하시니….
그때 그 간절하고도 간절한 여직원들의 눈빛이 ‘아~ 과장님 내 이름을 부르지 마소서~~~!!!’가 아니였을까 싶다. ㅋㅋ
속으로 상황이 재밋다 여기면서, 아~ 팀장님~~~ 왜 은근한 부담감을 주시나요??? ^^;
이렇게 다급한 마음에 나는 경영지원팀에 긴급 구조의 손길을 뻗으니, 다행히도 따뜻하게 내 손을 잡아준다! 고마워요~ 경영지원님들~~~
< 아카펠라 >
동이 트기도 전 이미 내 핸드폰엔 요란한 카톡의 노란 불이 번쩍이기 시작하다! 다들 부지런하셔…. ;;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자 가는 이 길에 보슬보슬 가을비와 단풍 그리고 차를 휘감는 잔잔한 음악이 나를 센치하게 많들어 주는 것 같다!
‘와~ 오늘 느낌이 좋은데~~~ 다들 긴장 좀 하라고….!’
이 좋은 느낌을 고이 간직한채 도착지인 KGC인재개발원에 도착을 하니 내가 꼴찌다!
20분이나 일찍 왔는데….
아마 이건 박팀장님의 공식행사 지각에 대한 ‘장기압박 프로젝트’의 크나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알아서 하는 팀버인들~~ 좋아요 좋아~!
오랜만에 뵙는 지사장님 그리고 부산직원분들과 간단히 서로 안부를 묻고 미리 짜둔 조별로 ‘아카펠라’ 교육에 들어간다.
처음 시도해보는 아카펠라 교육….
과연 우리는 ‘시스터 액트’에 나오는 영화처럼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누가 ‘우피 골드버그’가 될 것이며, 또 누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드는 ‘수녀’와 ‘학생들’이 될 것인가?
‘아~ 시작부터 막막하다….’
그 이전에 서로 눈 마주치며 무언가의 아이디어를 내놓기가 부끄럽다!!! 민망하다!!! ㅋㅋ
그래서 인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점심시간에 ‘여기 참이슬 한병 추가요~~!!’를 외친다.
서로의 부끄러움을 알코올로 희석해서 인지 여기저기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
‘바로 이거야~~~!’
다들 탄력 받아 나름 완벽한 개사와 안무를 준비하여 본 공연에 들어 가지만,
무언가 보여주기도 전 강사님이 외마디 ‘땡~땡~땡~ 탈락~~~’이라는 소리가 강단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
‘왜 일까?’
‘무엇이 문제일까?’
강사님 왈 지금 우리에겐 ‘열정’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하니, ‘좋아요 그 열정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영화 ‘서편제’에서 오정혜가 득음을 하듯 목에 핏대를 세우고 과도한 안무와 열창으로 재공연에 들어가니 하나 둘씩 패스의 기쁨을 맛본다.
노래와 춤을 추는 그 순간만큼 우리는 ‘소녀시대’이고 ‘빅뱅’이였다!
하지만 우리 1조는 또 “땡~’이란다! 슬프다~ ㅜㅜ
나 ‘강근수’라는 사람의 징크스는 이렇게 또 하나의 아픈 기록을 남기며 패배의 아이콘으로 굳어져 가는 것일까?
왜 이렇게도 노래 부르는 파트는 많은지 목이 아파오는 가운데, 세번째 시도만에 겨우 강사님의 패쓰를 받아낸다!!! 감사합니다 강사님~~ 복 받으실 꺼에요!!!
1등 ‘2조’ 그리고 열정상 ‘4조’의 수확으로 처음 시도하는 아카펠라 강의를 무사히 마치게 된다! ‘아~ 힘들다 이거….. 술 마시고 노래방에서 부르는 거랑 또 틀리네….’ ^^;
저녁식사 시간까지 잠깐의 여유 시간을 이용해 남직원들끼리 탁구 시합을 하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른다!!!
‘최수연~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는 너의 간절한 눈빛은 진심이였니? ㅋㅋ
< 뒷풀이 >
식당에 준비되어 있는 맛있는 부대찌게를 먹으며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시작한다.
낮에 쏟아 부은 열정이 다 타버렸는지 밥이 꿀맛이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뒷풀이를 하게되니 이제 나의 출동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들 나의 눈빛을 피한다!!! ㅎㅎㅎ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풍족하게 채워줄 참가자 5명…. 흠~ 초장부터 큰 벽이다!
젊은 친구들이 살짝 취해있어야 화기애애 진다는 판단하에 게임을 곁들여 보지만, 의리없는 3조….. 이혜지사원이 초장부터 죽어나간다!!!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10년이상 장기 근속한 나로써 팀버라인에서 출제하는 여러 문제들을 접해 본바 문제가 너무 난해하면 분위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독단적 결정으로 다소 어이없는 문제가 출제하였음을 양해 부탁 드려요!!!
그래도 나름 형평성을 고려했고, 공정하려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점은 다음 사회자에게 숙제로 남기니, 잘~ 부탁 드립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진정한 팀버라인이 되기위한 ‘통과의례’….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짝짝짝~
너무 못해도, 너무 잘해도 다음에 또 나와야 하는…. 아이러니한 통과의례~
다들 눈빛이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정수원~ 너~무 앞으로 나왔다!!! ㅎㅎ
1번 정민경사원의 참피온(싸이) : 역시 팀버라인의 댄스머신이다! 기대하는 만큼 채워주는 그 실력…. 인정합니다!!! 근데 정수원 너 또 앞으로 나왔다!!!
2번 박준학사원의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리쌍) : 몇일 전부터 잘할 수 있냐고 거듭 물어봤건만 나한테 눈웃음만 치던 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눈웃음만 치던 너…. ‘땡~’ 다음에 한번 더 봅시다!!!
3번 김윤희사원의 슈퍼맨(노라조) : 개인적인 기대보다 훨~씬 괜찮았던 무대였습니다!!! 정수원 너 또 나왔다!!!
4번 함민규사원의 개인 리믹스 : 유일한 개인 참가자…. 그래서 고맙고….. 첫 소절이 발라드라 도와주러 나갔다 낚여버린….. 매번 조용히 보내려 다짐하건만 올해도 여지없이 덕분에 무너졌다!!! ㅜㅜ
5번 이혜지사원의 암쏘?시(박진영) : 수입부 막내의 공연인지라 수입부 선배들이 도와주러 나가지만, 이혜지 사원을 제외한 남자 선배들의 춤사위가 왠지 더럽다!!! 그래도 패쓰를 했으니 축하축하~~~
팀버라인 직원들의 투표를 통한 1위 정민경, 2위 이혜지, 3위 김윤희사원에겐 패쓰와 함께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며,
마지막 남은 열정까지 탁구와 노래방에서 그 불꽃을 찬란히 피우며 2015년 하반기 워크샵을 마무리 진다.
< 갈무리 >
다시한번 경영지원팀 윤은미과장님, 이지혜계장, 서유리사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해주신분들껜 그 자리에서 선물을 드렸지만 정작 이 세분께는 뭔가를 드리질 못했네요!!!
개인적으로 밥 한번 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황기석팀장님~ 스키장을 또 추진하셨네요!!! 정작 기억은 않나신다고 하시는데…. 이번엔 되도록이면 참석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함민규 2015.11.16 11:51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참 재미있던 워크샵이었고 강과장님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지혜 2015.11.16 12:46
오와!! 맛있는거 사주세여 과장님♡
아카펠라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깜짝 놀랐지만 특별한 추억이었습니다!
- 김호준 2015.11.16 13:13 사회보느라 고생 많았소... 언제 소주한잔 ? ㅎㅎㅎ
- 관리자 2015.11.16 14:18 밖은 차분한 가을 비,, 안은 팀버라인의 광기어린 떼창!! 짧은시간에 아카펠라는 택도 없었지만 모두들 주어진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容-
- 서유리 2015.11.16 17:09
우오오오! 맛난거+_+
반전반전 목이 찢어질 것 같았던 아카펠라....ㅎㅎ
작년과 완전 달랐던 인재개발원에서의 워크샵 ㅎㅎㅎㅎㅎ
황팀장님 열 번 얘기하셨는데......기억하시질 못하시고ㅠㅠ
정말 재밌던 워크샵이었습니다 ㅎㅎㅎ 과장님 후기짱짱이예요
- 김호준 2015.11.16 18:36
참, 배근수 지사장님, 처음 들어보신다더니 조하문 노래를 엄청 감정 잘 살리셔서 부르시느라 얼마나
연습을 하셨어요? ^^ 애 많이 쓰셨습니다 (^ ^) (_ _)
- 관리자 2015.11.17 10:29 -容-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 버리고 싶은 자는 행동하라 - 아카펠라의 교훈
- 관리자 2015.11.17 10:31 -K.S.Hwang- 알콜부족: 여느 야유회보다 힘들었다. 그래도 내색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막내들에게 고마움 ~
- 관리자 2015.11.17 10:53 -뜬구름- 팀장님 다음에는 노래 연습할 시간 좀 주십시요♡ 눈 오는 밤 백 번 넘게 들었네요 ㅎ
- 관리자 2015.11.17 10:55 -eli- "D조" 뭘 해도 되는 팀!! 그 열정에 박수를....
- 관리자 2015.11.17 10:56 -G.S.Kang- 아카펠라가 아닌 군대인듯.... 여전히 목이 아픕니다ㅠㅠ
- 관리자 2015.11.17 10:58 -최수- 아카펠라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ㅠㅠ 그치만 "열정상"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야유회는 술게임도 하고 재밌었어요 고생해주신 강과장님!! 감사합니다.
- 관리자 2015.11.17 11:00
-EM- 1등~ 혜경계장의 음치치는 저 멀리에...묻혀버리고... 두리계장의 절대음감화음도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아카펠라였지만 '1등이닷' 야호 -
모두들 잘하셨어요. 강과장님 2부 행사 ?오~ (엄지척)
- 관리자 2015.11.17 11:03 -전수- 춤..노래..가수 오디션인줄.... 잊을 수 없는 박팀장님의 목도리도마뱀ㅋㅋ 즐거웠습니당:)
- 관리자 2015.11.17 11:04 -수원- 술도 춤도 노래도... 이왕 하는거 1등!! 자꾸 1등해서 미안합니다.^^ 두리 화음짱! 그런 재능이 있는줄이야..
- 관리자 2015.11.17 11:06 -유리- 생각보다 매우 엄청 힘들었던 아카펠라! 그래도 많이 웃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리계장님의 색다른 모습과 엄마아빠 짱! 2부행사 사회자 및 진행하신 분들! 힘드셨을텐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황팀장님 다음엔 누워서 주무세요ㅎㅎ
- 관리자 2015.11.17 11:09 -경영지원 지헤- 아카펠라가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어요ㅋㅋ 우리팀 아카펠라 상도 못 받고 게임도 자꾸만 져서 슬펐어요ㅠㅠ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화이팅!
- 관리자 2015.11.17 11:11 -세화- 일년에 춤출 기회가 딱 2번 있는데.... 이번엔 야유회 참석을 못해 기회를 놓쳤네요..ㅠ 담번엔 꼭 같이 즐기고 싶네요
- 관리자 2015.11.17 11:11 -5- 무사고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강팀장님 감사헤요. 앞으로도 쭈~욱 끼를 팍팍 눌러보겠습니다 ^^
- 관리자 2015.11.17 11:12 -준학- 늦가을의 아름다운 단풍과 아카펠라 음이 조화를 이룬 즐거운 1박 2일이었습니다.
- 관리자 2015.11.17 11:12 -민규-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인샬라!
- 관리자 2015.11.17 11:12 -진아- 다음에 함께해요 ~
- 관리자 2015.11.17 11:13 -밍구- 비는 왔지만, 늦가을 단풍도 보고 공기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노래+안무로 기억될 2015 가을이였습니다. 디너쇼때 곧 봐요:)
- 관리자 2015.11.17 11:15 -Sophia.K- 왜인지 모르게 운동회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죠...? 또르르...ㅋㅋㅋ 어려운 노래도, 어려운 율동도 아니었는데 한 마임이 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었어요... 시간은 촉박했지만, 멋진 모습 보여주신 우리팀버가족들!!! 역시짱>_< 디너쑈때 뵈요 다들~!♥
- 관리자 2015.11.17 11:16 -Daniel- 핸드폰, 핸드폰ㅠ.ㅠ
- 관리자 2015.11.17 11:16 -두리-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발견한 귀하고 값진 시간이었고,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팀버라인 사랑합니다!
- 관리자 2015.11.17 11:18 -경- '음치치치치'가 이렇게 힘든 말인지 깨닫게 해준 아카펠라>_< 1등해서 한은 풀었네요~ 송두리계장님 화음 최고 ^^ 정말 열정이 불타는 야유회였습니다~!!
- 관리자 2015.11.17 11:20 -혜지- 제 인생에는 없을 줄 알았던 "노래와춤"으로 무대에 서는 날이 바로 그날이자, 그곳이었습니다>_< 말로만 듣던 야유회를 즐기고 와서 참 행복했습니다♥(저는 이제 금주를 하겠어요!) 세계 제일의 물류와 ~ 팀버~ 화이팅~ 물류왕왕왕왕~
- 관리자 2015.11.17 11:21
-駿- '뚬바뚬바'를 계속 반복했건만 목이 쉰 건 왜일까요? 아카펠라...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에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 관리자 2015.11.17 11:21 -박영선- 힘든 야유회였지만 추억은 쌓이고있습니다.
- 관리자 2015.11.17 11:22 -효진- 이번 야유회는 정신없이 즐겼습니다! 목은 아프지만 벌써부터 내년 야유회가 기대됩니다 ~
- 관리자 2015.11.17 11:24
-윤희- 처음 참가한 야유회 아카펠라, 팀별게임, 장기자랑까지 잊지 못 할 시간이었습니다.
P.S. 머릿속에 '둠바둠바'가 잊혀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