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부산지사 봄맞이 벚꽃구경&등산 모임 (03.31)
- Timberlines 2013-04-04 10:02:56
사랑하는 우리 팀버라인 식구여러분~♥
봄도 되었는데 다들 각자 봄구경은 가셨을런지요??
부산은 한창 벚꽃이 날려서 정신없을때 입니다.
그리하여 맞이한 봄맞이 벚꽃구경&등산모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후기를 여차저차 우리 서울식구들에게도 들려주고싶어서 전문을 올립니당~♥
물론 원했던 등산모임은 아니옵고,,,,,,,,,ㅠ_ㅠ,,,,,,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저희 부산통관진행건을 맡아주시는 운송업체 삼화트랜스 박배근소장님(이하 박소장님)와의 술한잔 기울이다,
"김계장, 우리 다음주에 등산이나 갈까? 팀버랑 삼화랑 딱 같이가면 내가 수육이랑 다 집에서 만들어서 가져갈께!"
라고 말씀하시기에,,,
박팀장님이 가자고 해도 인상쓰던 저인데,,,,,무슨 또 등산이냐며,,,,,어떻게 보류를 시킬지 생각하다가
"전 다음주에 시간 안되요 소장님"
"그럼 이번주콜!"
음마
지사장님은 왜 나보고 약속을 정했냐며 나무라셨습니다만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도 "아니요,싫어요"라고 외치지 않아서 정해진 약속입니다.(제책임을 묻지 마소서 지사장님)
그리하여 저는
우리집 근처에도 많고 많은 산들을 제치고(금정산, 백양산 등등,,,)
한시간 거리도 넘는 저~~ㄱㅣ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으로 향했지요.
여기는 "이기대공원"입니다.
삼화트랜스 박소장님, 김실장님, 박대리님과
팀버라인 부산지사 배지사장님과 저, 혜?이,
그리고 그 외의 2분과 함께하였습니다.
여차저차 열심히 올라가고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하진 않지만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다리에 힘도 많이 들어갔구요
근데 ?!하니 타고내려가라고 로프까지 준비가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바람부는거 안보이시죠 다들?
목숨걸고 내려갔습니다.
떼구르르르르 구르면 바다에 퐁당~
"혜경아, 입대하자 안되겠다. 언니 지금 유격훈련 받는거 같다"
"언니 ㅋㅋㅋㅋㅋㅋㅋ특공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과장님들 지금 입벌어지고 있을거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저 로프가 밑부분이 고정되어있는것이 아니라서, 다 내려온 사람이 밑에서 잡아주면서 위에사람이 내려와야지,
아니면 한명이 오른쪽으로 가면 전부 우루루루루루루루
왼쪽으로 가면 전부 왼쪽으로 우루루루루루루루루
황팀장님이 이 산을 가보셔서 아신다고 들었습니다만,
3시간 좀 넘는 코스거든요 여기가,,,,,
아,,,,지금 후기쓰는데도 근육통때문에 힘들어 죽겠습니다..ㅠ_ㅠ
그렇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고 가야죠
얼마나걸었냐면요
한 한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시간 코스에 한시간 걷고 한시간 먹고
이제 두시간 걸을 일만 남았네요...아,,,,,
배고프다고~~배고프다고 땍땍거려서
간신히 자리 잡고 이렇게 또 먹고있습니다.
밥만먹고 일어나려고 했던자리인데,,,
김밥만 먹자니 입에게 미안해서,,,,,,
박소장님께서 진짜 직접 집에서 한약재를 넣어 정성들여 만든 수육과
막걸리 두통과 소주 2병을 비워버렸죠
사실 이쯤에서 그냥 한시간정도 걸었겠다,
술도 어지간히 먹었겠다,
"술도먹었는데 그냥 내려갑시다 소장님들, 만다꼬 계속 걸어요??
어차피 올라가도 다시 내려올 산, 이제 그만타고 이왕 술먹은거 더먹으러 하산합시다!"
했더니 씨알도 안먹히네요?
"왔던길로 고대로 올라가라" 라는 지사장님말에
아까 내려왔던 그 로프타고 올라가는걸 생각하니 막막해서
차라리 해변가로 둘러서 평지로 걸어가는게 낫겠다,
그래!이왕온거 좀 걷자 많이 먹었으니,,,
라고 긍정적마인드 발산하여 2시간을 걷기로 했답니다...ㅠ_ㅠ
평탄한것처럼 보이죠?
산 중간중간에 보이는 저 울타리가 해변산책로인데요
만만치 않습니다.
저 길이 2시간짜리인데
저희는 지금 이틀째 근육통으로 앓아눕고 있습니다.
저희 부산지사 사무실을 와서 잘 아실테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습죠??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르락내리락 하기 싫어서 시켜먹었습니다.ㅠ_ㅠㅋㅋㅋㅋㅋ
벚꽃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못찍었네요 (제 베터리가 앵꼬나는 관계로)
푸르른 바다 보시고 즐거우셨나요~
제가 이거 후기 올릴려고 등산한 사람처럼 보이네요ㅠㅠ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네요 엉엉 ㅠㅠ
함부로 술자리에서 입을 열지 않겠다는 교훈과
등산은 저와 혜경이 체질은 아니라는 점을 느낀 모임이었습니다. ^-^
다들 봄구경은 각자 느끼고싶은대로 느끼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저는 그냥 앉.아.서. 맥주먹으면서 벚꽃보고 야구볼수있는게 좋아요 냐아)
오늘 하루도 좋게 마무리하시구용~
담에 또 모임이 생기게 된다면 후기올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이선우 2013.07.03 18:15 댓글을 적어주세요^^
- Sophia.KIM♥ 2013.07.25 14:34 갑자기 수육에 소주가 땡기네요,,,,,
- 박용일 2013.07.25 17:11 와 김지혜 계장 글 솜씨가 술솜씨보다 훨 낫네.
- 스모크햄 2013.07.25 18:11 난 왜 팀장님이 쓰신 글이 술 솜씨가 훨 낫네로 읽었지.... 난독증인가.
- 오성이 2013.07.25 21:46 글에서 왜 지혜 목소리가 들리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