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신록여행
- Timberlines 2012-06-25 01:22:02
2012' 팀버라인 신록여행
날짜 : 2012년 6월 9~10일
장소 : 대관령면 도암초등학교와 차항리 사파리목장
참가자: 배근수, 김지혜, 정혜경, 정수원, 강혜원, 오성이, 전수연, 함민규, 황기석, 김진희, 노은정, 이동현, 박용일, 강근수, 권정은, 정은주, 이성환, 김민주, 이진아, 이지혜 이상 20명
술자리가 유난히 시끄러운 팀버에게 대관령의 “사파리 목장”은 최고의 숙박지라는 판단이 서자, 신록여행 두 달 전에 미리 펜션예약을 하였다.
산 너머 외딴 집.
게다가 노래방 기계까지... ...
그리고 출입금지인 대관령 초원에서의 산책!!
학창 시절에 집이 먼 친구들이 등교는 제일먼저 했듯이,
팀버도 출발지가 먼 팀일수록 집결지에 먼저 도착하였으니, 부산지사 팀이 그랬고, 인천지역 직원들이 탑승한 차량이 그랬다.
도암초등학교는 아기자기한 운동회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잘 자란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은 한 여름 같은 날씨에도 서늘함을 제공해주었고
부드러운 흙이 깔려있는 운동장은 직원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 정도였다.
거기에 운동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팀버 직원들밖에 없었으니, 정신노동자로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껏 소리치며 풀어 버릴 수 있는 곳이었다.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람이 먼저 자기 팀원을 뽑는 방식으로 청팀과 백팀을 나누고 첫 게임인 “풍선꼬리밟기”를 시작하였다.
비교적 늙은이들로 구성된 백팀이 파이팅을 외치니
평균 연령 20대인 청팀도 익살스런 포즈로 즐거운 운동회를 예고한다.
1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상대팀의 풍선을 터뜨린다고 달렸는데 모두 다 그로기 직전이다.
워낙에 입으로 벌어먹고 살던 사람들인지라 역시 몸을 쓰는 데는 약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게임은 “여직원승부차기”였는데, 바보상을 노린 듯한 신입 함민규가 어눌한 방식으로 개인적인 욕심을 표출하여, 소속팀인 백팀으로부터 가공할 비난을 받았으니... ...
백팀의 골키퍼였던 함사원님께서 청팀의 키커들이 어설프게 찬 공을 막으려는 의지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손만 뻗으면 막아낼 수 있을 듯한, 비실거리며 골문을 향해 굴러가는 공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바보같은 미소만 짓고 있었던 것이었다.
역시 제일 무서운 것은 내부의 적....?! ?!
반면에 청팀의 골키퍼 정수원대리는 굳이 넘어지지 않아도 되는 데 일부러 넘어지면서 공을 막아냈으니, 이 게임에서 운동회의 승패는 이미 예견이 되었던 것이었다.
이미 여러 번 운동회를 기획하다보니, 이젠 독창적인 게임이 거덜이 났고, 입 운동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계속 유산소 운동을 할 수도 없고 해서 만든 것이 “뒤죽박죽퀴즈”.
운동회에 웬 퀴즈냐고요?
입운동을 즐기시는 팀버 식구들의 상식 수준이 궁금하기도 했고
함정을 적당히 파서 웃긴 문제를 내면 다들 박장대소할 것 도 같고
게다가 상품권을 적당히 깔아주면 쉬면서 돈을 버는 일거양득의 게임이 될 것 같았거든요.
- 바보 2012.06.25 01:50 억울합니다.
- 부리부리 아나 2012.06.28 05:37 서울 찍고 부산 찍고 대관령 찍고 그래도 살아있다
- 딱지왕 2012.06.28 05:39 함민규! 너 나한테 안돼~~ 더 커서 다음에 덤벼...
- 불꽃 2012.06.28 05:40 승리의 아이콘
- 정은주 2012.06.28 05:42 행운의 여자 상품권 "5만원" 획득
- 김남주??? 2012.06.28 05:45 최강청팀!! ^___^ 브이@ 내안에 "너"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