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옥으로의 입주
- Timberlines 2010-07-13 06:20:56
2002년 11월부터 정들었던 건물을 떠나는 마음은 참 미묘하다. 잘 자랄수 있도록 보살펴준 보금자리이기에 한 없이 포근함을 느끼면서도 어느덧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 넓은 세계를 추구하는 호기심 가득한 마음이 수시로 교차한다. 어쨌든 더 넓은 둥지를 찾아 떠나야 하기에 미련은 추억 저편으로 밀어버리며 부지런히 이사 준비를 한다.
이사하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다. 그 소란스런 가운데에서도 잠을 자는 직원이 있었으니ㅎㅎ
유세차
2010년 7월 10일 19시에 (주)팀버라인이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306 남산센트럴자이 314호에 입주하고저 목욕재계하고 이곳에서 재목을 맡아 계시는 터줏대감과 재물을 가져다 주시는 업대감님전에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청주를 지극정성으로 올리오니 감응하소서!
이곳의 터줏대감님과 업대감님이시여!
오늘 (주)팀버라인이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306 남산센트럴자이 314호에 입주하고저 터주대감님과 업대감님전에 지성 복원하오니 터주대감님께서 이 터전에 거처하시어 재물이 날로 불어나게 하여 주시옵고, 업대감님께서도 이 터전에 거처하시어 재물이 날로 불어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복원하오니 부족한 정성이오나 부디 감응하소서
축원문은 박팀장이 읽고 나머지 직원들은 지폐 몇 장을 올리며 간절한 소망이 서린 절을 올리니 부디 감응하시어 팀버의 앞길을 이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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