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한라산 등반기 (7)
- Timberlines 2010-01-25 04:03:52
황 팀장님의 형님께서 과분하게 주신 귤 4박스와 제주도의 밤을 대미로 장식할 제주도 똥 돼지 족발, 그리고 한라산 약수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름만은 한라산인 소주를 품에 안고 배에 몸을 실었다. 모두들 속에는 막걸리를 베이스로 깔고 짐을 풀자마자 술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술기운이신지 박 팀장님은 먼저 잠을 청하시고 출발 때 느꼈던, 속칭 국가대표 들은 또다시 타짜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눈을 뜨니 배는 어느새 인천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가고 있었고 떠오르는 해를 정면으로 맞서며 팀버라인의 가족으로써, 신입사원으로써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식당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인천 벌레먼지 감자탕을 상상으로 맡겨 놓으며 2010 팀버라인 한라산 등반 여행의 글을 마쳐본다.
2010. 1. 23 불꽃남자 신입사원 이동현
- 용일 2010.01.25 06:07 체면? 다 필요없어! 죽겠는데 뭐.. 바닥에 철퍼덕 앉아버린 스모프 과장ㅎㅎ
- 아빠 2010.01.27 04:04 인천항에서 아침식사...내가 베어문 가로세로 3CM가량의 깍두기 반대편에 바퀴벌레가 앉아있었다...즉 하나의 깍두기를 나와 바퀴벌레가 나누어 먹은셈.
- 아들 2010.01.30 10:40 아빠의 삶이 순탄치 않으시단걸 알게된 전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