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운봉(3)
- Timberlines 2009-10-19 07:23:01
즐거운 점심시간.
가이드의 만류도 뿌리치고 덕운봉 정상에서 정성스레 싸온 도시락을 펼쳐놓고는 모두 “와”하는 함성을 지른다. 맛있는 것으로 예쁘게들 싸왔던 것이었다.
오늘 먹을 햄버거와 점심을 준비하느라 손은주 새댁은 밤을 새우다시피 했고, 어떤이는 찬 맥주를 인원수대로 꺼내 놓으며 “완샷노브레끼”를 외쳐댔고 결정적으로 계란까지 풀어 넣은 신라면으로 점심시간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 용일댁 2009.10.20 11:13 전날의 피로가 컸기에 '안가고싶다'는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꺼내지 못하고 묵묵히 따라나선 이름모를 산행길. 첫만남은 어색했지만 산을 오르면서, 점심을 먹으면서, 함께 멋진 가을풍경을 여유롭게 만끽하면서 '울 신랑이 참 멋진 사람들과 잘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내심 대견(!)했다. 쥬스병에 풀어온 계란은 그야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잔잔한 저수지에 불어온 한줄기 바람이 더없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것처럼 간만의 소박한 산행이 마음을 참 따스하게 만들었다. 용감하고(뭔뜻인지 알쥐요) 멋진 팀버 식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K.S. 2009.10.22 10:04 실로 오랜만에 함께한 동행이여 더욱 의미 깊었던 산행 이였습니다. 과로에도 불구 함께하여 주셔서 다시 함 고맙구요, 모두가 그런 마음 이였듯이 다음엔 진정한 가족 동반으로 오늘을 추억을 되새기고 싶습니다~
- 5% 2009.10.23 01:41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이 유난히 눈에 띄네요.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엔 꼭 참석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