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 경주여행(9)
- Timberlines 2009-09-21 10:36:52
결혼식 당일에는 감포 앞바다의 “31번 국도”를 타고 가며 “비취빛 바다”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고, 호미곶까지 다녀오느라 결혼식장에 늦게 도착하여 “헌신랑”의 가슴을 새카맣게 태워버리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를 “강대영”과장이 진행하기로 했는데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른 사람으로 땜빵 처리하게 되었고, 죄 없는 강과장은 신랑 친구들로부터 혼찌검을 당했다.
이는 다 너무 여유를 부렸던 “팀버 시아버지” 때문이었으니 분명히 강과장은 박모 팀장을 속으로 무척 원망했으리라.
헌신랑 그리고 강과장 그날 무척 미안했소!!!
결혼식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황상조” 명창의 춘향가는 모든 하객과 특히 장인, 장모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비록 “헌신랑”이 장모를 잘 업지 못하여 웃음 바다를 이루긴 했지만 이 정도면 결혼식은 대박을 친 것이다.
신입 “이지혜”양이 서울역에 늦게 도착하며 시작되었던 이벤트는 논두렁 사건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엔 동대구역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으니... ...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 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은지 아귀는 눈물을 흘리며 숟가락을 내려 놓아야 했고, 이성환 찌질은 고속도로에서 180km까지 밟으며 묘기를 부려야 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차 연료마저 간당간당하여 막판에는 에어컨을 끈 채로 대구 시내를 관통해야 했으니 앞으로 팀버라인 야유회는 무조건 “이벤트”의 연속으로 이어질 듯 하여 심히 걱정이 된다.
앞으로는 제발 나의 야유회 기획에 꼭 브레이크를 걸어주기를 바란다.
- 이성환 2009.09.21 04:32 ㅡㅡ^ 이성환 찌질 <<< 이것을 수정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 시아버지 2009.09.21 05:51 아마 유일한 방법은 그대가 저작권을 가지는 방법인데, 그럴러면 그대가 홈피에 직접 글을 쓰셔야 하는 디... ...
- 5% 2009.10.06 06:07
다덜 얼굴이 시뻘겋네. .. 그날 정말 한바탕 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황팀장님 어쨌거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ㅋㅋ